[lifestyle]계절성 정서장애(SAD)란?

매해 비슷한 시기가 되면 찾아오곤 합니다. 루프탑 바 위에서, 해변가의 모닥불 앞에서, 강가 텐트 안에서 보낸 여름의 따듯한 저녁 공기는 차갑게 식어버리고, 좁고 어두운 단골 술집에서 흑맥주를 홀짝이거나 연인과 함께 소파에서 TV를 시청하게 되는 추운 밤이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괜찮다가도 해가 짧아지고 온도가 뚝 떨어지면 여김없이 ‘겨울철 우울증’으로 잘 알려진 그 감정이 찾아와 가슴속에 스며듭니다. 계절성 우울증에 대해 한층 더 깊게 이해하고 난 후에야 사람들은 이것이 실제 존재하는 더 큰 질환의 일부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질환은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또는 과학자들이나 행동치료사들 사이에는 짧게 ‘SAD’라고 불립니다.

그렇다면 SAD는 어떤 질환이며 증상은 무엇일까요? 과학적으로 어떤 근거가 있으며 어떤 치료법이 있을까요? 여러분이 편히 읽으실 수 있도록 조사해봤습니다.

계절성 정서장애란 어떤 질환일까요?

먼저, 계절성 정서장애는 의학적인 진단명이 있는 정서장애라는 점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과거 혹은 현재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지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이러한 계절성 우울증을 “겨울철 우울증”이라고 부르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따뜻하고 해가 내리쬐는 여름방학을 상상해보라고 한 다음 그 조금만 참고 이겨내라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SAD는 여러분들의 기분 뿐 아니라 업무능력, 연애, 사회생활, 심지어는 체중, 피부질환과 같은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수롭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SAD는 가을, 겨울철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수가 훨씬 적긴 하지만 봄철과 여름철에도 SAD를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우 흔한 질병같이 보이지만 통계에 따르면 매해 SAD를 겪는 사람은 약 4%~6%정도이며, 그보다 더 많은 10%~20% 정도의 사람들은 경미하게 SAD를 겪습니다.

하지만 알면 알게 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SAD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의사들을 포함, 그 통계치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계절성 정서장애의 증상 

구글 검색을 통해 이 기사를 읽으실 만큼 SAD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면, 여러분 혹은 지인이 다음과 같은 증상을 이미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매일,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울함을 느낌
  • 에너지 저하
  • 평소 즐기던 일에 흥미가 떨어짐
  • 수면 문제: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너무 많이 잠
  • 절망감, 무가치함을 느낌
  • 집중력 저하
  • 부정적인 생각이 늘어남
  • 체중 증가
  • 식욕의 변화. 특히 탄수화물이 높은 음식을 찾게 됨    


마치 이별 후 증상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영국 록밴드 “The Smiths”의 세션을 자주 듣게 되는 증상까지 더한다면 이별한 사람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약간 애매모호한 증상들을 제외하고는 때때로 이런 감정을 느끼거나 경험을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나 우울한 날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감지되고, 매일같이 반복된다면 주치의를 찾아가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SAD 원인은

SAD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첫째,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세로토닌 감소가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며 감정 조절을 담당합니다. 집중력 향상, 기분과 에너지 고조, 행복을 느끼는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겨울동안에는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집니다. 의학적으로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으나, 최근 한 연구에서 겨울기간동안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면 세로토닌 운반체(SERT)단백질 수치가 낮아져 체내 세로토닌 수치가 현저히 떨어지게 되고 우울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둘째, 멜라토닌 수치의 증가입니다. 세로토닌과 달리 멜라토닌은 체내 생체 호르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수면 패턴과 감정을 조절합니다. 멜라토닌 수치가 증가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많은 연구들은 아침의 밝은 햇살이 없으면 멜라토닌이 늦게 생성되어 수면을 방해하고, 이 때문에 감정과 에너지 양, 집중도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무기력감, 우울감, 과도한 수면, 에너지 저하 등 위에서 언급한 것 같은 증상들을 야기합니다.


SAD 치료법 

SAD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효과적인 치료법을 몇가지 찾아 냈습니다.

약물: 다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SAD는 세로토닌 수치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elective Serotonn Reuptake Inhibitors,SSRIs)나 프로작(Prozac)과 같은 항우울제가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치료: 몸이 빛에 노출되는 정도가(노출이 되지 않으면) SAD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빛을 이용하는 광(光)치료가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여겨집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광 치료는 아침에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를 통해 아침 일찍 지정된 빛 상자(light box)앞에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SAD 발병 위험률이 현저하게 낮아짐이 밝혀졌습니다. 

비타민 D: 낮은 비타민 D의 수치는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알려진 지 오래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뿐만 아니라 적도를 기준으로 북위 33도, 남위 30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통해 우리 또한 11월에서 2월까지 필요한만큼의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다행히도 비타민 D가 풍부한 수많은 보충제와 식품이 있으며, 이와 같은 보충제와 식품의 증가가 SAD발병률 증가를 막았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에는 연어, 우유, 통조림 참치, 굴, 버섯, 계란이 있습니다.

상담: 전통적인 행동요법 또한 SAD를 겪고있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통적인 행동 요법에 더해 적정량의 빛을 쬐고, 식습관을 개선시키고 적절한 접근법을 취한다면 SAD 치료에 큰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www.forhims.com)

이 글은 번역본으로, 번역본의 권한은 전적으로 디스웍스에게 있으며 무단 복제/배포를 원칙적으로 금합니다.